페루 헬기 실종 사흘째…수색 ‘난항’

입력 2012.06.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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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루에서 한국인 8명이 탄 헬기가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현지 군과 경찰이 필사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쯤 페루 공군이 헬기를 동원해 사흘째 공중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헬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와야와야 지역은 해발 4천미터의 고산 밀림지대로 험준한 지형과 궂은 날씨 때문에 공중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현지 경찰 구조대가 육로를 통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구조대는 현재 실종 예상지점에서 3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 데다 바닥도 미끄러워 구조대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종 예상지점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와야와야 지역은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탑승객들이 사고 이전처럼 온전한 상태로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페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어떤 것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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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헬기 실종 사흘째…수색 ‘난항’
    • 입력 2012-06-09 09:26: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페루에서 한국인 8명이 탄 헬기가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현지 군과 경찰이 필사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쯤 페루 공군이 헬기를 동원해 사흘째 공중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헬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와야와야 지역은 해발 4천미터의 고산 밀림지대로 험준한 지형과 궂은 날씨 때문에 공중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현지 경찰 구조대가 육로를 통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구조대는 현재 실종 예상지점에서 3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 데다 바닥도 미끄러워 구조대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실종 예상지점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와야와야 지역은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탑승객들이 사고 이전처럼 온전한 상태로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페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어떤 것도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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