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시아계 ‘강제 결혼’ 엄벌 추진

입력 2012.06.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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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출신의 영국인들 사이에 이뤄지는 강제 결혼에 대해 영국 정부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영국 내 아시아계 공동체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원치않는 결혼을 강요하는 행위가 문화적 관행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용인돼 왔지만 이는 노예제도나 다름없다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는 혐오스런 관행이고 범죄행위라면서 앞으로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면 매우 엄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에 정착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15세에서 16세 된 자녀를 모국으로 데려가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결혼시키는 관행이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도 지난해 11월 자녀에게 결혼을 강제할 경우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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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아시아계 ‘강제 결혼’ 엄벌 추진
    • 입력 2012-06-09 13:58:42
    국제
아시아 국가 출신의 영국인들 사이에 이뤄지는 강제 결혼에 대해 영국 정부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영국 내 아시아계 공동체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원치않는 결혼을 강요하는 행위가 문화적 관행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용인돼 왔지만 이는 노예제도나 다름없다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는 혐오스런 관행이고 범죄행위라면서 앞으로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면 매우 엄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에 정착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15세에서 16세 된 자녀를 모국으로 데려가 알지도 못하는 상대와 결혼시키는 관행이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도 지난해 11월 자녀에게 결혼을 강제할 경우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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