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실종 헬기 탑승자 시신 14구 모두 수습
입력 2012.06.11 (06:12)
수정 2012.06.11 (0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인 시찰단이 타고 있던 페루 실종 헬기가 해발 4천9백미터의 안데스 고봉에 충돌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헬기가 발견된 현장에서는 탑승자 1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박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미터 고봉들이 즐비한 안데스산맥.
깍아지른 듯한 암벽 한 가운데 선명한 충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수색대가 목숨을 걸고 접근해 확인한 결과, 지난 나흘간 애타게 찾던 한국인 시찰단을 태운 실종 헬기의 충돌 현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우르코(고산 원주민/최초 목격자) : "저녁에 충돌했고 다음날 일찍 도와주려고 와봤는데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헬기 실종 당일 현장에는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진눈깨비와 짙은 구름이 산을 뒤덮고 있있고, 방향을 잃은 조종사는 4천9백미터의 거대한 봉우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충돌한 것으로 페루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수색대원) : "헬기가 암벽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 같습니다. 날씨 탓인지 파일럿 잘못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페루 당국은 10시간 넘게 현장수습 작업을 진행했지만, 탑승자 14명 중 생존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대도시 쿠스코로 옮겨질 예정인 가운데 현지에는 한국대사관과 관련 기업들로 사고수습 대책반이 꾸려졌고, 유가족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결국 헬기 추락과 함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가닥 희망을 갖고 사흘 밤낮으로 진행된 수색.구조작업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페루 안데스 헬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한국인 시찰단이 타고 있던 페루 실종 헬기가 해발 4천9백미터의 안데스 고봉에 충돌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헬기가 발견된 현장에서는 탑승자 1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박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미터 고봉들이 즐비한 안데스산맥.
깍아지른 듯한 암벽 한 가운데 선명한 충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수색대가 목숨을 걸고 접근해 확인한 결과, 지난 나흘간 애타게 찾던 한국인 시찰단을 태운 실종 헬기의 충돌 현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우르코(고산 원주민/최초 목격자) : "저녁에 충돌했고 다음날 일찍 도와주려고 와봤는데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헬기 실종 당일 현장에는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진눈깨비와 짙은 구름이 산을 뒤덮고 있있고, 방향을 잃은 조종사는 4천9백미터의 거대한 봉우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충돌한 것으로 페루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수색대원) : "헬기가 암벽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 같습니다. 날씨 탓인지 파일럿 잘못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페루 당국은 10시간 넘게 현장수습 작업을 진행했지만, 탑승자 14명 중 생존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대도시 쿠스코로 옮겨질 예정인 가운데 현지에는 한국대사관과 관련 기업들로 사고수습 대책반이 꾸려졌고, 유가족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결국 헬기 추락과 함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가닥 희망을 갖고 사흘 밤낮으로 진행된 수색.구조작업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페루 안데스 헬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페루 실종 헬기 탑승자 시신 14구 모두 수습
-
- 입력 2012-06-11 06:12:24
- 수정2012-06-11 06:17:32
<앵커 멘트>
한국인 시찰단이 타고 있던 페루 실종 헬기가 해발 4천9백미터의 안데스 고봉에 충돌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헬기가 발견된 현장에서는 탑승자 1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박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미터 고봉들이 즐비한 안데스산맥.
깍아지른 듯한 암벽 한 가운데 선명한 충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수색대가 목숨을 걸고 접근해 확인한 결과, 지난 나흘간 애타게 찾던 한국인 시찰단을 태운 실종 헬기의 충돌 현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우르코(고산 원주민/최초 목격자) : "저녁에 충돌했고 다음날 일찍 도와주려고 와봤는데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헬기 실종 당일 현장에는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진눈깨비와 짙은 구름이 산을 뒤덮고 있있고, 방향을 잃은 조종사는 4천9백미터의 거대한 봉우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충돌한 것으로 페루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수색대원) : "헬기가 암벽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 같습니다. 날씨 탓인지 파일럿 잘못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페루 당국은 10시간 넘게 현장수습 작업을 진행했지만, 탑승자 14명 중 생존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대도시 쿠스코로 옮겨질 예정인 가운데 현지에는 한국대사관과 관련 기업들로 사고수습 대책반이 꾸려졌고, 유가족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결국 헬기 추락과 함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가닥 희망을 갖고 사흘 밤낮으로 진행된 수색.구조작업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페루 안데스 헬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
박전식 기자 jspak@kbs.co.kr
박전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