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 달 중순 유인 우주 도킹 로켓 발사”

<앵커 멘트>

중국이 이달 중순, 그러니까 열흘 안에 유인우주도킹을 시도할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러시아에 이은 중국의 유인우주도킹에는 여성 우주인이 참가할 가능성도 큽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를 싣고 갈 '창정 2호 로켓'이 천천히 발사대로 이동합니다.

중국 우주당국은 우주정거장 실험모듈인 톈궁1호와 유인 우주도킹 시도를 위한 로켓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시기는 이달 중순이고 선저우 우주선에는 3명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발사 당일 컨디션 상태에 따라 여성도 포함된 여섯명의 예비 우주인 가운데 최종 탑승자가 결정됩니다.

<인터뷰> 니우홍광(중국 유인우주계획 부사령관) : "예비 우주인들은 지금 최상의 상태입니다. 임무 수행 요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사된 톈궁 1호도 이달초 도킹 궤도까지 내려와 중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 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의 우주인은 도킹 후에도 선저우 9호에 남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오는 2020년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설치하고 25년엔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낸다는 야심찬 계획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