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무르티야 공화국, ‘할머니의 날’ 선포

입력 2012.06.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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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시골 할머니들이 유로비전 가요제에서 준우승을 해 세계를 놀라게 한 뒤 할머니들의 고향인 우드무르티야 자치공화국은 '할머니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이 노래의 달인 할머니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시골 할머니들의 유로비전 가요제 공연.

유로비전 가요제 사상 가장 파격적일 뿐 아니라 준우승이라는 성적까지 내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향 브라노보 마을은 온통 잔치 분위깁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고, 노래를 주고 받습니다.

<인터뷰> 발렌티나(74세/할머니 중창단) : "우리 마을은 누구나 음악을 사랑해 노래와 춤을 즐깁니다."

할머니 중창단은 정부로부터 예술가 훈장을 받고, 유로비전 준우승날은 매년 '할머니의 날'로 선포됐습니다.

할머니 중창단 등 전통 공연단이 참여하는 가요 축제도 해마다 열기로 했습니다.

노래를 사랑하는 우드무르티야 민족 사람들은 이렇게 전문공연단을 조직해 전통 노래와 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마을을 곧 찾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갈리나(73세/할머니 중창단) : "대통령이 오면 마을 길을 새로 내니까 좋지."

할머니들의 노래 솜씨 덕에 그동안 변방으로 알려졌던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이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드무르티야 브라노보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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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할머니의 날’ 선포
    • 입력 2012-06-11 07:17: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러시아의 시골 할머니들이 유로비전 가요제에서 준우승을 해 세계를 놀라게 한 뒤 할머니들의 고향인 우드무르티야 자치공화국은 '할머니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이 노래의 달인 할머니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시골 할머니들의 유로비전 가요제 공연. 유로비전 가요제 사상 가장 파격적일 뿐 아니라 준우승이라는 성적까지 내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향 브라노보 마을은 온통 잔치 분위깁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고, 노래를 주고 받습니다. <인터뷰> 발렌티나(74세/할머니 중창단) : "우리 마을은 누구나 음악을 사랑해 노래와 춤을 즐깁니다." 할머니 중창단은 정부로부터 예술가 훈장을 받고, 유로비전 준우승날은 매년 '할머니의 날'로 선포됐습니다. 할머니 중창단 등 전통 공연단이 참여하는 가요 축제도 해마다 열기로 했습니다. 노래를 사랑하는 우드무르티야 민족 사람들은 이렇게 전문공연단을 조직해 전통 노래와 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마을을 곧 찾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갈리나(73세/할머니 중창단) : "대통령이 오면 마을 길을 새로 내니까 좋지." 할머니들의 노래 솜씨 덕에 그동안 변방으로 알려졌던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이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드무르티야 브라노보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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