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2일 발생한 대구 고교생 자살사건의 가해학생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3년 동안 스무 차례 넘게 폭행하고, 물품까지 빼앗은 혐의입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대구의 한 아파트.
고등학교 1학년 16살 권모 군이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심경이 괴로운 듯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권 군은, 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숨지기 3시간 전까지 지인들과,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동급생에게 상습 폭행당해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장희(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변사자와 A(가해 학생)군은 1학년 때 크게 한번 싸운 사실이 있고, 체구가 적은 변사자는 그때부터 A군에게 끌려다니는 관계가 되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 동급생 김모 군은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숨진 권 군을 20여 차례 폭행하거나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구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또 학용품과 체육복 등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혐의 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권군과 중학교 동창생인 7명의 폭행 가담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권 군을 폭행하거나 괴롭힌 혐의로 김 군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지난 2일 발생한 대구 고교생 자살사건의 가해학생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3년 동안 스무 차례 넘게 폭행하고, 물품까지 빼앗은 혐의입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대구의 한 아파트.
고등학교 1학년 16살 권모 군이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심경이 괴로운 듯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권 군은, 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숨지기 3시간 전까지 지인들과,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동급생에게 상습 폭행당해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장희(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변사자와 A(가해 학생)군은 1학년 때 크게 한번 싸운 사실이 있고, 체구가 적은 변사자는 그때부터 A군에게 끌려다니는 관계가 되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 동급생 김모 군은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숨진 권 군을 20여 차례 폭행하거나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구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또 학용품과 체육복 등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혐의 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권군과 중학교 동창생인 7명의 폭행 가담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권 군을 폭행하거나 괴롭힌 혐의로 김 군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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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 폭행·갈취…자살 고교생 가해학생 영장
-
- 입력 2012-06-12 22:02:19
<앵커 멘트>
지난 2일 발생한 대구 고교생 자살사건의 가해학생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3년 동안 스무 차례 넘게 폭행하고, 물품까지 빼앗은 혐의입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대구의 한 아파트.
고등학교 1학년 16살 권모 군이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심경이 괴로운 듯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권 군은, 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숨지기 3시간 전까지 지인들과,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동급생에게 상습 폭행당해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장희(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변사자와 A(가해 학생)군은 1학년 때 크게 한번 싸운 사실이 있고, 체구가 적은 변사자는 그때부터 A군에게 끌려다니는 관계가 되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 동급생 김모 군은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숨진 권 군을 20여 차례 폭행하거나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구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또 학용품과 체육복 등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혐의 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권군과 중학교 동창생인 7명의 폭행 가담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권 군을 폭행하거나 괴롭힌 혐의로 김 군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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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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