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4차 이산가족 상봉 무산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뉴스 네트워크입니다.
오는 16일부터 예정됐던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북한측의 일방적인 연기통보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과 여부에 대한 여야의 대립으로 국회가 사흘째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탈레반이 빈 라덴을 오늘 중으로 넘기면 아프간에 대한 공격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호 씨 비호의혹을 받아온 검찰 간부 3명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특별감찰본부는 이덕선 군산지청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나흘 앞으로 다가온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일방적으로 알려왔습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오전 10시 남한에 조성된 사태를 고려해서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북한측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 파견을 부득이 당분간 미루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보도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한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비상국무회의 등을 통해서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특히 군부세력이 북한 군의 동향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군의 대비태세와 출동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공언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대화 상대방인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위험한 행위도 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