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유통 구조 고쳐 가격 낮춘다

정부가 수입화장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불공정거래와 허위, 과대 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자유무역협정 발효 후 수입 화장품의 가격 인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 수입화장품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화장품의 수입, 판매 과정에 대형 유통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품질검사요건 완화로 병행 수입을 활성화해 과도한 유통수수료를 축소할 방침입니다.

수입화장품과 경합할 수 있는 국산화장품 개발을 위해 전략적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됩니다.

또 공정위는 8월 중으로 유럽과 미국산 40개 수입화장품의 유통 단계와 채널별 가격, 국내외 가격 차 정보를 공개해 가격 거품 제거를 유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