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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까지 말라 버린 농촌…주민들 ‘발동동’
입력 2012.06.16 (07: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농촌지역은 어떻습니까.
지하수에 의존하다 보니 이젠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 먹을 물도 없어 주민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산간 농촌마을.
지하수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봐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뭄으로 지하수가 말라버린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마을 도랑에서 물을 길어 끓여먹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규(죽동마을 이장) : "그걸로(도랑물로) 밥도 해 드시고, 물도 끓여서 먹고, 위험하니까 찬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방송을 하죠."
소방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물을 받으려고 양동이며 대야를 들고 한 달음에 나옵니다.
<녹취> "너무 감사합니다."
소방관들은, 생활용수가 끊긴 마을을 찾아 물을 공급하느라 더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시주봉(정읍소방서) : "산간 오지마을에서 요청들이 많이 오고요. (현장에 와서 보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이 농장의 소 1,000여 마리가 매일 먹는 물은 40톤.
수천만 원을 들여 지하수를 5곳이나 팠지만, 필요량의 절반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동욱(한우 사육 농민) : "죄송스러운데 소방서에서 계속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동물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하수까지 말라버린 농촌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농촌지역은 어떻습니까.
지하수에 의존하다 보니 이젠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 먹을 물도 없어 주민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산간 농촌마을.
지하수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봐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뭄으로 지하수가 말라버린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마을 도랑에서 물을 길어 끓여먹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규(죽동마을 이장) : "그걸로(도랑물로) 밥도 해 드시고, 물도 끓여서 먹고, 위험하니까 찬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방송을 하죠."
소방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물을 받으려고 양동이며 대야를 들고 한 달음에 나옵니다.
<녹취> "너무 감사합니다."
소방관들은, 생활용수가 끊긴 마을을 찾아 물을 공급하느라 더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시주봉(정읍소방서) : "산간 오지마을에서 요청들이 많이 오고요. (현장에 와서 보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이 농장의 소 1,000여 마리가 매일 먹는 물은 40톤.
수천만 원을 들여 지하수를 5곳이나 팠지만, 필요량의 절반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동욱(한우 사육 농민) : "죄송스러운데 소방서에서 계속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동물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하수까지 말라버린 농촌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지하수까지 말라 버린 농촌…주민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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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16 07:51:31

<앵커 멘트>
농촌지역은 어떻습니까.
지하수에 의존하다 보니 이젠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 먹을 물도 없어 주민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산간 농촌마을.
지하수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봐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뭄으로 지하수가 말라버린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마을 도랑에서 물을 길어 끓여먹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규(죽동마을 이장) : "그걸로(도랑물로) 밥도 해 드시고, 물도 끓여서 먹고, 위험하니까 찬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방송을 하죠."
소방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물을 받으려고 양동이며 대야를 들고 한 달음에 나옵니다.
<녹취> "너무 감사합니다."
소방관들은, 생활용수가 끊긴 마을을 찾아 물을 공급하느라 더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시주봉(정읍소방서) : "산간 오지마을에서 요청들이 많이 오고요. (현장에 와서 보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이 농장의 소 1,000여 마리가 매일 먹는 물은 40톤.
수천만 원을 들여 지하수를 5곳이나 팠지만, 필요량의 절반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동욱(한우 사육 농민) : "죄송스러운데 소방서에서 계속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동물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하수까지 말라버린 농촌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농촌지역은 어떻습니까.
지하수에 의존하다 보니 이젠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 먹을 물도 없어 주민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의 한 산간 농촌마을.
지하수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봐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뭄으로 지하수가 말라버린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마을 도랑에서 물을 길어 끓여먹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규(죽동마을 이장) : "그걸로(도랑물로) 밥도 해 드시고, 물도 끓여서 먹고, 위험하니까 찬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방송을 하죠."
소방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물을 받으려고 양동이며 대야를 들고 한 달음에 나옵니다.
<녹취> "너무 감사합니다."
소방관들은, 생활용수가 끊긴 마을을 찾아 물을 공급하느라 더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시주봉(정읍소방서) : "산간 오지마을에서 요청들이 많이 오고요. (현장에 와서 보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이 농장의 소 1,000여 마리가 매일 먹는 물은 40톤.
수천만 원을 들여 지하수를 5곳이나 팠지만, 필요량의 절반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동욱(한우 사육 농민) : "죄송스러운데 소방서에서 계속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동물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하수까지 말라버린 농촌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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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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