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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어류값 ‘폭락’…어민들 줄도산 위기
입력 2012.06.16 (08:53) 수정 2012.06.16 (09: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내 양식 어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피볼락, 즉 우럭의 가격이 2년 동안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아예 양식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조피볼락 양식장.
5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양식장 가득 펄떡이고 있습니다.
2년 전 500g짜리 한 마리에 만 천 500원 하던 조피볼락이 올해는 5천 원으로 폭락하면서 출하 시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원수 : "출하가 안 되니까 못 판다 아닙니까. 자꾸 팔고 새 거(치어)를 넣어야 하는데, 가격도 없고, 비싼 사료만 자꾸 먹여 들어가지요."
인근의 또 다른 양식장.
가격 폭락으로 기르던 활어를 모두 처분해 텅 비었습니다.
헐값에 어장을 내어놨지만, 1년째 문의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조현돌(양식어민) : "어장이 안 팔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9년 조피볼락 치어를 많이 입식하면서 공급량이 늘자,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또, 지난해 일본의 원전 사고로 활어 소비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박기남(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한려지점) : "500그램짜리를 생산했을 때 7천 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사룟값이 비싸다 보니까, 지금 현재 5천 원 하니까 2천 원 마이너스가 되는 거죠."
현재 전국 양식장의 조피볼락은 약 4만 톤!
연간 국내 소비량이 2만 7천 톤이어서, 만 톤 이상 적체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정부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국내 양식 어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피볼락, 즉 우럭의 가격이 2년 동안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아예 양식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조피볼락 양식장.
5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양식장 가득 펄떡이고 있습니다.
2년 전 500g짜리 한 마리에 만 천 500원 하던 조피볼락이 올해는 5천 원으로 폭락하면서 출하 시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원수 : "출하가 안 되니까 못 판다 아닙니까. 자꾸 팔고 새 거(치어)를 넣어야 하는데, 가격도 없고, 비싼 사료만 자꾸 먹여 들어가지요."
인근의 또 다른 양식장.
가격 폭락으로 기르던 활어를 모두 처분해 텅 비었습니다.
헐값에 어장을 내어놨지만, 1년째 문의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조현돌(양식어민) : "어장이 안 팔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9년 조피볼락 치어를 많이 입식하면서 공급량이 늘자,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또, 지난해 일본의 원전 사고로 활어 소비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박기남(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한려지점) : "500그램짜리를 생산했을 때 7천 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사룟값이 비싸다 보니까, 지금 현재 5천 원 하니까 2천 원 마이너스가 되는 거죠."
현재 전국 양식장의 조피볼락은 약 4만 톤!
연간 국내 소비량이 2만 7천 톤이어서, 만 톤 이상 적체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정부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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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16 0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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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양식 어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피볼락, 즉 우럭의 가격이 2년 동안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아예 양식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조피볼락 양식장.
5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양식장 가득 펄떡이고 있습니다.
2년 전 500g짜리 한 마리에 만 천 500원 하던 조피볼락이 올해는 5천 원으로 폭락하면서 출하 시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원수 : "출하가 안 되니까 못 판다 아닙니까. 자꾸 팔고 새 거(치어)를 넣어야 하는데, 가격도 없고, 비싼 사료만 자꾸 먹여 들어가지요."
인근의 또 다른 양식장.
가격 폭락으로 기르던 활어를 모두 처분해 텅 비었습니다.
헐값에 어장을 내어놨지만, 1년째 문의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조현돌(양식어민) : "어장이 안 팔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9년 조피볼락 치어를 많이 입식하면서 공급량이 늘자,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또, 지난해 일본의 원전 사고로 활어 소비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박기남(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한려지점) : "500그램짜리를 생산했을 때 7천 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사룟값이 비싸다 보니까, 지금 현재 5천 원 하니까 2천 원 마이너스가 되는 거죠."
현재 전국 양식장의 조피볼락은 약 4만 톤!
연간 국내 소비량이 2만 7천 톤이어서, 만 톤 이상 적체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정부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국내 양식 어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피볼락, 즉 우럭의 가격이 2년 동안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아예 양식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조피볼락 양식장.
5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양식장 가득 펄떡이고 있습니다.
2년 전 500g짜리 한 마리에 만 천 500원 하던 조피볼락이 올해는 5천 원으로 폭락하면서 출하 시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원수 : "출하가 안 되니까 못 판다 아닙니까. 자꾸 팔고 새 거(치어)를 넣어야 하는데, 가격도 없고, 비싼 사료만 자꾸 먹여 들어가지요."
인근의 또 다른 양식장.
가격 폭락으로 기르던 활어를 모두 처분해 텅 비었습니다.
헐값에 어장을 내어놨지만, 1년째 문의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조현돌(양식어민) : "어장이 안 팔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9년 조피볼락 치어를 많이 입식하면서 공급량이 늘자,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또, 지난해 일본의 원전 사고로 활어 소비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박기남(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한려지점) : "500그램짜리를 생산했을 때 7천 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사룟값이 비싸다 보니까, 지금 현재 5천 원 하니까 2천 원 마이너스가 되는 거죠."
현재 전국 양식장의 조피볼락은 약 4만 톤!
연간 국내 소비량이 2만 7천 톤이어서, 만 톤 이상 적체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민들은 정부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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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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