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불교-이슬람교도 분쟁으로 50명 숨져

입력 2012.06.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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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분쟁으로 50여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미얀마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라카인 주에서는 지난달 말 이슬람교도 3명이 불교도 소녀를 성폭행 한 뒤 불교 신자들이 보복에 나서면서 양측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 '미얀마의 새 빛'은 종교 분쟁이 일어난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카인 주에서 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가옥 수천여 채가 불타고 주민 3만천9백여 명은 37곳의 구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0일 라카인 주에 비상사태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라카인 주에서 불교도와 충돌한 이슬람 로힝야 족은 무국적자들로,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에서 건너온 불법 이주민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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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불교-이슬람교도 분쟁으로 50명 숨져
    • 입력 2012-06-16 16:29:13
    국제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분쟁으로 50여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미얀마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라카인 주에서는 지난달 말 이슬람교도 3명이 불교도 소녀를 성폭행 한 뒤 불교 신자들이 보복에 나서면서 양측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 '미얀마의 새 빛'은 종교 분쟁이 일어난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카인 주에서 5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가옥 수천여 채가 불타고 주민 3만천9백여 명은 37곳의 구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0일 라카인 주에 비상사태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라카인 주에서 불교도와 충돌한 이슬람 로힝야 족은 무국적자들로,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에서 건너온 불법 이주민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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