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한국산 조개류 검사 착수

입력 2012.06.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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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식당에서 한국산 생굴을 먹은 뒤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이 잇따르자 타이완 당국이 한국산 조개류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타이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조개 100kg들이 한 상자만 통관에 앞서 검사를 받고 있지만, 굴 7천204상자, 11만 4천 3백여 개가 일시적으로 봉인돼 있다고 타이완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수도 타이베이의 한 식당 체인에서 식사한 뒤 구토나 복통을 호소한 사람은 24명에 달하며, 인근 타이중의 같은 식당을 이용한 수십 명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1차 검사 결과 한국에서 수입한 생굴 탓으로 드러났지만 식당의 쓰레기 더미와 부적절한 냉장상태 등 주방에서도 위생상의 문제점이 지적돼 타이완 보건부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타이완 보건부의 자이 국장은 만일 식중독이 오염된 한국산 조개류 탓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한국산 조개류의 시중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도 한국산 굴과 대합, 홍합, 일부 가리비 조개가 오염에 노출되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국 내 시판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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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한국산 조개류 검사 착수
    • 입력 2012-06-16 17:40:53
    국제
타이완의 식당에서 한국산 생굴을 먹은 뒤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이 잇따르자 타이완 당국이 한국산 조개류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타이완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조개 100kg들이 한 상자만 통관에 앞서 검사를 받고 있지만, 굴 7천204상자, 11만 4천 3백여 개가 일시적으로 봉인돼 있다고 타이완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수도 타이베이의 한 식당 체인에서 식사한 뒤 구토나 복통을 호소한 사람은 24명에 달하며, 인근 타이중의 같은 식당을 이용한 수십 명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1차 검사 결과 한국에서 수입한 생굴 탓으로 드러났지만 식당의 쓰레기 더미와 부적절한 냉장상태 등 주방에서도 위생상의 문제점이 지적돼 타이완 보건부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타이완 보건부의 자이 국장은 만일 식중독이 오염된 한국산 조개류 탓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한국산 조개류의 시중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도 한국산 굴과 대합, 홍합, 일부 가리비 조개가 오염에 노출되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국 내 시판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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