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가 처음으로 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작물 선택에서 농사법까지 가르쳐 주는 <맞춤형 귀농>이 있는가 하면 월급을 받으면서 농사도 배우는 <인턴 귀농>까지 좀 더 쉽고 안정적으로 귀농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공동 고사리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최영욱 씨.
작목 선정에만 몇 개월을 보내는 다른 귀농인들과 달리, 최씨는 여섯 달 만에 고사리를 발목 높이까지 키웠습니다.
고사리 재배로 특화된 '맞춤형 귀농 마을'에 입주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최영욱·김미혜(거창군 마리면) : "농사방법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주민들과) 같이 일하면서 아, 농사를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부터 하나하나씩 배우기 시작했죠."
귀농 희망자들이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섯 달 동안 무료로 살 수 있는 집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이 같은 맞춤형 귀농 마을은 거창군에만 4곳이나 됩니다.
<인터뷰> 차미정·안도원(거창군 마리면) : "따로 뭐 들어가는 돈이 없으니까, 일단 쉽게 와서 여기서 정착할 데를 알아볼 수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예 귀농 희망자들의 요구에 맞춘 마을을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올 가을 조성될 경북 영양의 이 분재. 수석마을은, 동호인들이 몰리면서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용한(경북 영양군 지역개발과) : "인근 지역에 이런 좋은 분재전시관이 있으니까, 취미생활도 하고, 취미를 이용해서 수익도 창출하고."
귀농 석 달째인 박인철 씨 부부는 표고버섯 농장에서 재배법을 배우며 월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인턴에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농촌에 오면 당장 소득이 끊겨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 고민이 해결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인철·김희정(거창군 신원면) : "아직은 확실한 직업이 없으니까, 처음에 안정적으로 수입도 나고,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한 인구는 모두 만여 가구.
귀농이 크게 늘면서 시행착오를 막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귀농'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가 처음으로 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작물 선택에서 농사법까지 가르쳐 주는 <맞춤형 귀농>이 있는가 하면 월급을 받으면서 농사도 배우는 <인턴 귀농>까지 좀 더 쉽고 안정적으로 귀농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공동 고사리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최영욱 씨.
작목 선정에만 몇 개월을 보내는 다른 귀농인들과 달리, 최씨는 여섯 달 만에 고사리를 발목 높이까지 키웠습니다.
고사리 재배로 특화된 '맞춤형 귀농 마을'에 입주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최영욱·김미혜(거창군 마리면) : "농사방법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주민들과) 같이 일하면서 아, 농사를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부터 하나하나씩 배우기 시작했죠."
귀농 희망자들이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섯 달 동안 무료로 살 수 있는 집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이 같은 맞춤형 귀농 마을은 거창군에만 4곳이나 됩니다.
<인터뷰> 차미정·안도원(거창군 마리면) : "따로 뭐 들어가는 돈이 없으니까, 일단 쉽게 와서 여기서 정착할 데를 알아볼 수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예 귀농 희망자들의 요구에 맞춘 마을을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올 가을 조성될 경북 영양의 이 분재. 수석마을은, 동호인들이 몰리면서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용한(경북 영양군 지역개발과) : "인근 지역에 이런 좋은 분재전시관이 있으니까, 취미생활도 하고, 취미를 이용해서 수익도 창출하고."
귀농 석 달째인 박인철 씨 부부는 표고버섯 농장에서 재배법을 배우며 월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인턴에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농촌에 오면 당장 소득이 끊겨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 고민이 해결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인철·김희정(거창군 신원면) : "아직은 확실한 직업이 없으니까, 처음에 안정적으로 수입도 나고,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한 인구는 모두 만여 가구.
귀농이 크게 늘면서 시행착오를 막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귀농'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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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진화하는 귀농…‘맞춤형·인턴’ 인기
-
- 입력 2012-06-16 21:42:50
<앵커 멘트>
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가 처음으로 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작물 선택에서 농사법까지 가르쳐 주는 <맞춤형 귀농>이 있는가 하면 월급을 받으면서 농사도 배우는 <인턴 귀농>까지 좀 더 쉽고 안정적으로 귀농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을 공동 고사리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최영욱 씨.
작목 선정에만 몇 개월을 보내는 다른 귀농인들과 달리, 최씨는 여섯 달 만에 고사리를 발목 높이까지 키웠습니다.
고사리 재배로 특화된 '맞춤형 귀농 마을'에 입주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최영욱·김미혜(거창군 마리면) : "농사방법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주민들과) 같이 일하면서 아, 농사를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부터 하나하나씩 배우기 시작했죠."
귀농 희망자들이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섯 달 동안 무료로 살 수 있는 집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이 같은 맞춤형 귀농 마을은 거창군에만 4곳이나 됩니다.
<인터뷰> 차미정·안도원(거창군 마리면) : "따로 뭐 들어가는 돈이 없으니까, 일단 쉽게 와서 여기서 정착할 데를 알아볼 수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예 귀농 희망자들의 요구에 맞춘 마을을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올 가을 조성될 경북 영양의 이 분재. 수석마을은, 동호인들이 몰리면서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용한(경북 영양군 지역개발과) : "인근 지역에 이런 좋은 분재전시관이 있으니까, 취미생활도 하고, 취미를 이용해서 수익도 창출하고."
귀농 석 달째인 박인철 씨 부부는 표고버섯 농장에서 재배법을 배우며 월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인턴에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농촌에 오면 당장 소득이 끊겨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 고민이 해결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인철·김희정(거창군 신원면) : "아직은 확실한 직업이 없으니까, 처음에 안정적으로 수입도 나고,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귀농, 귀촌한 인구는 모두 만여 가구.
귀농이 크게 늘면서 시행착오를 막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귀농'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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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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