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로 36명 사망

입력 2012.06.18 (05:57) 수정 2012.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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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어제 이슬람 과격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기독교 교회 연쇄 폭탄 테러와 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이슬람교도 보복 공격으로 적어도 3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카두나 주도 카두나와 자리아에서 폭탄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어제 오전 세 곳의 교회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해 적어도 36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이슬람 국가 건설을 공언하면서 비슷한 테러를 자행해온 급진 이슬람 단체 '보코 하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테러 소식이 알려지자 흉기와 곤봉 등으로 무장한 기독교 청년들이 수도 아부자의 거리에 쏟아져 나와 이슬람교도로 보이는 운전자들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적십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경찰과 구조대가 아부자 남쪽 지역 거리에서 2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에도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충돌로 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보코 하람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테러를 통해 천 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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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연쇄 폭탄테러로 36명 사망
    • 입력 2012-06-18 05:57:15
    • 수정2012-06-18 09:00:51
    국제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어제 이슬람 과격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기독교 교회 연쇄 폭탄 테러와 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이슬람교도 보복 공격으로 적어도 3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카두나 주도 카두나와 자리아에서 폭탄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어제 오전 세 곳의 교회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해 적어도 36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이슬람 국가 건설을 공언하면서 비슷한 테러를 자행해온 급진 이슬람 단체 '보코 하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테러 소식이 알려지자 흉기와 곤봉 등으로 무장한 기독교 청년들이 수도 아부자의 거리에 쏟아져 나와 이슬람교도로 보이는 운전자들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적십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경찰과 구조대가 아부자 남쪽 지역 거리에서 2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에도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충돌로 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보코 하람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테러를 통해 천 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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