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원전 1호기, 21시간 만에 재가동

입력 2012.06.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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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전 시험 운전이 중단됐던 경주 신월성원전 1호기가 21시간 만에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짼데요, 다음달 상업운전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월성원전 1호기가 멈춰선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시험운전을 하고 있던 신월성 1호기의 터빈이 자동정지되면서 발전이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터빈에 증기를 공급하는 밸브가 신호 이상을 보이면서 고장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방사능 누출 등의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음성변조) : "터빈으로 증기를 공급하는 밸브를 닫아주는 시험이에요. 터빈이 정지되기 전에 밸브가 멈춰야 하는데 거기서 조금 더 닫히면서"

신월성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특히, 지난 3월 원자로 냉각재 펌프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된 뒤 석 달의 정비작업을 거쳐 가동을 재개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고 이후 긴급 복구에 나서 오늘 아침 7시부터 가동은 재개됐지만,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상업운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식경제부와 원자력 안전위원회 등은 고장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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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월성원전 1호기, 21시간 만에 재가동
    • 입력 2012-06-18 13: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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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전 시험 운전이 중단됐던 경주 신월성원전 1호기가 21시간 만에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짼데요, 다음달 상업운전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월성원전 1호기가 멈춰선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시험운전을 하고 있던 신월성 1호기의 터빈이 자동정지되면서 발전이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터빈에 증기를 공급하는 밸브가 신호 이상을 보이면서 고장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방사능 누출 등의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수원 관계자(음성변조) : "터빈으로 증기를 공급하는 밸브를 닫아주는 시험이에요. 터빈이 정지되기 전에 밸브가 멈춰야 하는데 거기서 조금 더 닫히면서" 신월성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특히, 지난 3월 원자로 냉각재 펌프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된 뒤 석 달의 정비작업을 거쳐 가동을 재개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고 이후 긴급 복구에 나서 오늘 아침 7시부터 가동은 재개됐지만,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상업운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식경제부와 원자력 안전위원회 등은 고장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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