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박근혜, 부친이 정신적으로 수렴 청정”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외곽 지원 조직 담쟁이 포럼 대표인 한완상 전 부총리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신적으로 수렴청정을 받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오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색깔론을 지키는 것을 보며 참 실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부총리는 또 박근혜 전 위원장이 부친 못지않게 집권당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의 권위주의보다 더 강한 것 같다며 이것도 과거 회귀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부총리는 문재인 고문이나 김두관 경남지사, 안철수 서울대 교수 가운데 한 명으로 단일화돼야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는 이른바 영남 후보론에 찬성한다면서 세 사람이 정책 연대를 하면 틀림없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