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금리 사상 최고치…국제증시 혼조세

입력 2012.06.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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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총선 결과로 한숨은 돌렸지만 세계 경제가 여전히 살얼음을 걷고 있습니다.

또다른 위기의 진원지인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했던 유럽과 미국 증시가 오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로존의 또다른 시한폭탄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22% 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로존 도입 이래 최고치로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30년 만기 금리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6%를 넘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각국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했던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미미하게 올랐습니다.

장 초반 급등했던 유럽 증시도 영국과 독일이 소폭 상승에 그쳤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급락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설리번(CNBC) : " 투자자들이 원했던 그리스 총선 결과를 얻었지만 그 흥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중앙 은행의 경기 부양책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주식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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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국채금리 사상 최고치…국제증시 혼조세
    • 입력 2012-06-19 0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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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총선 결과로 한숨은 돌렸지만 세계 경제가 여전히 살얼음을 걷고 있습니다. 또다른 위기의 진원지인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했던 유럽과 미국 증시가 오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로존의 또다른 시한폭탄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22% 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로존 도입 이래 최고치로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30년 만기 금리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6%를 넘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각국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했던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미미하게 올랐습니다. 장 초반 급등했던 유럽 증시도 영국과 독일이 소폭 상승에 그쳤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급락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설리번(CNBC) : " 투자자들이 원했던 그리스 총선 결과를 얻었지만 그 흥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중앙 은행의 경기 부양책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주식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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