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현대판 노예’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입력 2012.06.20 (06:02) 수정 2012.06.20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인신매매로 유럽에 잡혀와 일하는 이른바 `현대판 노예'를 근절하기 위한 4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40개 항목으로 구성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EU 전략'에는 인신매매 수사와 처벌에 특화된 사법기관을 각국에 설치하는 방안과 공동수사팀 창설, EU 사법경찰기구인 유로폴과 유로저스트 등과의 공조 강화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 강화와 기업들의 강제노동 희생자 지원의무 강화, 시민단체 활성화 방안 등도 들어가 있습니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아직도 매년 수만 명이 인신매매 등을 통해 EU 각국에 들어와 매춘부, 걸인, 하인 등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와 유엔 등의 통계를 보면 강제노동 피해자는 전 세계에 2천90만 명,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550만 명에 달한다고 집행위는 밝혔습니다.

강제노동의 종류 가운데는 매춘 강요 등 성적 착취가 76%로 대다수이고, 노동착취가 14%, 구걸이 3%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제적 범죄조직들이 인신매매로 버는 돈은 세계적으로 연간 250억 유로, 우리 돈 약 3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현대판 노예’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 입력 2012-06-20 06:02:55
    • 수정2012-06-20 07:49:08
    국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인신매매로 유럽에 잡혀와 일하는 이른바 `현대판 노예'를 근절하기 위한 4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40개 항목으로 구성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EU 전략'에는 인신매매 수사와 처벌에 특화된 사법기관을 각국에 설치하는 방안과 공동수사팀 창설, EU 사법경찰기구인 유로폴과 유로저스트 등과의 공조 강화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 강화와 기업들의 강제노동 희생자 지원의무 강화, 시민단체 활성화 방안 등도 들어가 있습니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내무 담당 집행위원은 아직도 매년 수만 명이 인신매매 등을 통해 EU 각국에 들어와 매춘부, 걸인, 하인 등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와 유엔 등의 통계를 보면 강제노동 피해자는 전 세계에 2천90만 명,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550만 명에 달한다고 집행위는 밝혔습니다. 강제노동의 종류 가운데는 매춘 강요 등 성적 착취가 76%로 대다수이고, 노동착취가 14%, 구걸이 3%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제적 범죄조직들이 인신매매로 버는 돈은 세계적으로 연간 250억 유로, 우리 돈 약 3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