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형제단, 타흐리르 광장서 반군부 시위

입력 2012.06.20 (06:14) 수정 2012.06.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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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대 수만 명이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 군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 무슬림형제단은 민간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것을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군부에 요구해왔던 '4월6일 청년운동' 등 시민단체와 함께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대는 군부의 권력 강화를 비판하며 이집트 국기를 흔들거나 "군부를 타도하자"고 외쳤습니다.

지난주 헌법재판소의 의회 해산 명령에 따라 군부가 출입을 통제하는 의사당 주변에도 수백 명이 모여 반군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또 지난 16일부터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마감 직후 군부의 임시헌법 발동에 대해서도 항의했습니다.

군부는 당시 임시헌법 발동으로 새 의회 구성 때까지 입법권과 예산 감독권을 자신들의 권한 아래 두는 등 권력을 계속 키워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이집트 국영 매체 보도를 인용해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9%를 얻은 아흐메드 샤피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흐메드 샤피크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샤피크가 51.5%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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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슬림형제단, 타흐리르 광장서 반군부 시위
    • 입력 2012-06-20 06:14:37
    • 수정2012-06-20 07:49:05
    국제
이집트 시위대 수만 명이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 군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 무슬림형제단은 민간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것을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군부에 요구해왔던 '4월6일 청년운동' 등 시민단체와 함께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대는 군부의 권력 강화를 비판하며 이집트 국기를 흔들거나 "군부를 타도하자"고 외쳤습니다. 지난주 헌법재판소의 의회 해산 명령에 따라 군부가 출입을 통제하는 의사당 주변에도 수백 명이 모여 반군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또 지난 16일부터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마감 직후 군부의 임시헌법 발동에 대해서도 항의했습니다. 군부는 당시 임시헌법 발동으로 새 의회 구성 때까지 입법권과 예산 감독권을 자신들의 권한 아래 두는 등 권력을 계속 키워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이집트 국영 매체 보도를 인용해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9%를 얻은 아흐메드 샤피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흐메드 샤피크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샤피크가 51.5%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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