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폐막…IMF 긴급 구제금융 증액

입력 2012.06.20 (07:29) 수정 2012.06.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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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로스카보스 정상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카보스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우선, 유로존의 재정과 금융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럽 내 적자국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국은 내수를 확대해 균형을 맞춰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는 지지했지만, 차기 그리스 정부가 이미 합의된 개혁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메르켈 독일 총리 : "우리는 그리스 개혁안에 이미 서명을 했고, 그리스는 엄격하게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지난 2010년 서울회의 합의에 따라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4천5백 6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것은 일단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보호무역과 싸우는 게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고, 이에 따라 G20 정상들은 보호무역 저지 합의를 2014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면 과제인 유로존 위기에 대해 해결 방향만 제시했을 뿐 , 실질적인 지원책은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로스카보스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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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6-20 0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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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로스카보스 정상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카보스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우선, 유로존의 재정과 금융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럽 내 적자국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국은 내수를 확대해 균형을 맞춰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는 지지했지만, 차기 그리스 정부가 이미 합의된 개혁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메르켈 독일 총리 : "우리는 그리스 개혁안에 이미 서명을 했고, 그리스는 엄격하게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지난 2010년 서울회의 합의에 따라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4천5백 6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것은 일단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보호무역과 싸우는 게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고, 이에 따라 G20 정상들은 보호무역 저지 합의를 2014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면 과제인 유로존 위기에 대해 해결 방향만 제시했을 뿐 , 실질적인 지원책은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로스카보스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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