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타도 대규모 시위…정국 혼란 계속

입력 2012.06.20 (07:57) 수정 2012.06.20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 투표 이후에도 이집트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 수천 명이 군부 타도를 외치며 카이로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민주화의 상징 타흐리르 광장이 다시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무슬림 형제단 등 시민 사회 단체가 주도한 이번 시위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군정 반대를 외쳤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가비르(의회 의원) : "만약 군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도 이곳 광장에 머물 것입니다. 우리는 혁명의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의회 건물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의회 해산과 새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군부의 권한을 강화한 임시 헌법 제정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 완전한 권력 이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내일 공식 발표될 대선 결선 투표 결과와 관련해 무르시와 샤피크 두 후보 측이 모두 승리를 주장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집트 국영 언론은 무르시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앞선 것으로 보도했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집트, 군부 타도 대규모 시위…정국 혼란 계속
    • 입력 2012-06-20 07:57:42
    • 수정2012-06-20 08:16:0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대선 투표 이후에도 이집트의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 수천 명이 군부 타도를 외치며 카이로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민주화의 상징 타흐리르 광장이 다시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무슬림 형제단 등 시민 사회 단체가 주도한 이번 시위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군정 반대를 외쳤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가비르(의회 의원) : "만약 군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도 이곳 광장에 머물 것입니다. 우리는 혁명의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의회 건물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의회 해산과 새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군부의 권한을 강화한 임시 헌법 제정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 완전한 권력 이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내일 공식 발표될 대선 결선 투표 결과와 관련해 무르시와 샤피크 두 후보 측이 모두 승리를 주장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집트 국영 언론은 무르시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앞선 것으로 보도했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