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2009년 남북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

입력 2012.06.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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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지난 2009년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비밀리에 만나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임 전 실장은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싱가포르 비밀 접촉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실이라고 답하고, 몇 차례 만났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회동에서 양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 전 실장은 북한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일부를 송환하고 남한은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한 달 뒤인 11월, 개성에서 남북 당국간 비공식 회담을 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이듬해인 2010년 3월 천안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관계는 냉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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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2009년 남북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
    • 입력 2012-06-20 09:21:53
    정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지난 2009년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비밀리에 만나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임 전 실장은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싱가포르 비밀 접촉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실이라고 답하고, 몇 차례 만났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회동에서 양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 전 실장은 북한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일부를 송환하고 남한은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한 달 뒤인 11월, 개성에서 남북 당국간 비공식 회담을 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이듬해인 2010년 3월 천안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관계는 냉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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