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은행, 국채 보유액 역대 최고…“재정 불안 우려”

정부 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에서 은행권의 국채 보유량이 최근 수년 동안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오늘 발표한 '일본 은행의 국채 보유 증가와 재정 우려' 보고서에서 일본 은행권의 장기 국채 보유액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76조 3천억 엔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은행권의 장기 국채 보유액은 2004년 8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부터 다시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유럽 재정위기를 계기로 각국 재정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크게 증대된 상황이고, 일본은 정부 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재정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