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폐막…지원책 마련 한계

입력 2012.06.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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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로스카보스 정상회의가 우리 시각 오늘 아침 끝났습니다.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IMF 긴급 구제 금융 재원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은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카보스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우선, 유로존의 재정과 금융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럽 내 적자국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국은 내수를 확대해 균형을 맞춰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는 지지했지만, 차기 그리스 정부가 이미 합의된 개혁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그리스 개혁안에 이미 서명을 했고 그리스는 엄격하게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지난 2010년 서울회의 합의에 따라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4천5백6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것은 일단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보호무역과 싸우는 게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고, 이에 따라 G20 정상들은 보호무역 저지 합의를 2014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면 과제인 유로존 위기에 대해 해결 방향만 제시했을 뿐, 실질적인 지원책은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로스카보스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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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 폐막…지원책 마련 한계
    • 입력 2012-06-20 13: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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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로스카보스 정상회의가 우리 시각 오늘 아침 끝났습니다.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IMF 긴급 구제 금융 재원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은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카보스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해결과 관련해 우선, 유로존의 재정과 금융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럽 내 적자국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국은 내수를 확대해 균형을 맞춰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는 지지했지만, 차기 그리스 정부가 이미 합의된 개혁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그리스 개혁안에 이미 서명을 했고 그리스는 엄격하게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지난 2010년 서울회의 합의에 따라 IMF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4천5백6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것은 일단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보호무역과 싸우는 게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고, 이에 따라 G20 정상들은 보호무역 저지 합의를 2014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면 과제인 유로존 위기에 대해 해결 방향만 제시했을 뿐, 실질적인 지원책은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로스카보스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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