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1승만 더!’ NBA 정상 눈앞

입력 2012.06.20 (13: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히트가 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마이애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르브론 제임스(26점·9리바운드·12어시스트)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린 마리오 찰머스(25점)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4-98로 물리쳤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NBA 정상에 오른다.

5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러셀 웨스트브룩(43점)과 케빈 듀런트(28점)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1쿼터를 33-1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드웨인 웨이드(25점)와 제임스의 득점으로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혀 3쿼터부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패의 분수령은 경기 종료 5분 전이었다.

마이애미는 92-90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팀의 간판 제임스가 다리 부상 때문에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틈을 타 오클라호마가 듀런트의 연속 득점으로 94-92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의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다리를 절며 코트로 다시 돌아온 제임스가 3점슛을 터뜨려 97-94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더블클러치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98-101로 뒤지던 오클라호마는 웨스트브룩의 불필요한 파울로 동점 기회를 날려 버렸다.

웨스트브룩은 마이애미의 공격제한 시간이 5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울을 저질러 마이애미에 다시 공격권을 넘겨줬다.

마이애미의 찰머스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3-98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이애미, ‘1승만 더!’ NBA 정상 눈앞
    • 입력 2012-06-20 13:23:16
    연합뉴스
마이애미 히트가 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마이애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르브론 제임스(26점·9리바운드·12어시스트)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린 마리오 찰머스(25점)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4-98로 물리쳤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NBA 정상에 오른다. 5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는 러셀 웨스트브룩(43점)과 케빈 듀런트(28점)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1쿼터를 33-1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드웨인 웨이드(25점)와 제임스의 득점으로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혀 3쿼터부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패의 분수령은 경기 종료 5분 전이었다. 마이애미는 92-90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팀의 간판 제임스가 다리 부상 때문에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틈을 타 오클라호마가 듀런트의 연속 득점으로 94-92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의 레이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다리를 절며 코트로 다시 돌아온 제임스가 3점슛을 터뜨려 97-94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더블클러치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98-101로 뒤지던 오클라호마는 웨스트브룩의 불필요한 파울로 동점 기회를 날려 버렸다. 웨스트브룩은 마이애미의 공격제한 시간이 5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울을 저질러 마이애미에 다시 공격권을 넘겨줬다. 마이애미의 찰머스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03-98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