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출소에서 외국인 돌연사…항의시위

입력 2012.06.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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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아프리카계 외국인이 사망해 외국인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저녁 5시쯤 광동성 광저우의 한 파출소에서 중국인 자전거 기사와 몸싸움을 벌여 조사를 받던 한 아프리카계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 오후 이 파출소 앞에서는 아프리카계 외국인들 100여명이 모여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공안 당국은 경찰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저우에는 수십만 명의 아프리카계 외국인이 살고 있고 지난 2009년에도 한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경찰의 비자 단속을 피하다 실족사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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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파출소에서 외국인 돌연사…항의시위
    • 입력 2012-06-20 15:21:02
    국제
중국의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아프리카계 외국인이 사망해 외국인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저녁 5시쯤 광동성 광저우의 한 파출소에서 중국인 자전거 기사와 몸싸움을 벌여 조사를 받던 한 아프리카계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 오후 이 파출소 앞에서는 아프리카계 외국인들 100여명이 모여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공안 당국은 경찰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저우에는 수십만 명의 아프리카계 외국인이 살고 있고 지난 2009년에도 한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경찰의 비자 단속을 피하다 실족사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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