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김재연 등, 중앙 당기위에 제명 처분 이의 신청

지역 당기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조윤숙, 황선 후보가 오늘 중앙 당기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석기 의원 측 관계자는 서울시당 당기위에서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졸속으로 제명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의 신청 마감일인 오늘 중앙 당기위에 정식으로 재심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연 의원 측 관계자도 중앙 당기위가 다시 제명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징계의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심 요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중앙 당기위원회는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의 이의 신청을 기각할지 아니면 재심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중앙 당기위에서 제명 처분이 확정되면 조윤숙 황선 후보는 곧바로 당에서 출당 처리되며, 현직 의원 신분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소속 의원 전체 투표를 통해 출당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