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의 비극’
입력 2012.06.22 (07:57)
수정 2012.06.22 (0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6.25전쟁 발발 62주년을 앞두고, 유럽의 종군 기자들이 촬영했던 당시의 희귀 사진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군 기병대와 피란 행렬 등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연이 자욱한 산하.
폐허 더미 위 홀로 선 아낙네는 그저 망연자실입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공장, 기차는 죄다 부서졌습니다.
남으로, 남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피란 행렬.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까, 어머니의 얼굴엔 깊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전투는 치열했습니다.
낙동강 너머 적진을 바라보는 눈빛은 긴장감이 가득하고, 나뭇가지로 은폐된 포신에서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전선으로 떠나는 기병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애써 여유를 찾아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이규상 (출판사 대표) : "피아의 구분없이 있는 현장 그대로 사진을 촬영했다는데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란에 휩싸인 피란민과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다는 종군 기자들, 그들이 남긴 사진 한장 한장이 전쟁의 비극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6.25전쟁 발발 62주년을 앞두고, 유럽의 종군 기자들이 촬영했던 당시의 희귀 사진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군 기병대와 피란 행렬 등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연이 자욱한 산하.
폐허 더미 위 홀로 선 아낙네는 그저 망연자실입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공장, 기차는 죄다 부서졌습니다.
남으로, 남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피란 행렬.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까, 어머니의 얼굴엔 깊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전투는 치열했습니다.
낙동강 너머 적진을 바라보는 눈빛은 긴장감이 가득하고, 나뭇가지로 은폐된 포신에서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전선으로 떠나는 기병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애써 여유를 찾아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이규상 (출판사 대표) : "피아의 구분없이 있는 현장 그대로 사진을 촬영했다는데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란에 휩싸인 피란민과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다는 종군 기자들, 그들이 남긴 사진 한장 한장이 전쟁의 비극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희귀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의 비극’
-
- 입력 2012-06-22 07:57:15
- 수정2012-06-22 09:42:40

<앵커 멘트>
6.25전쟁 발발 62주년을 앞두고, 유럽의 종군 기자들이 촬영했던 당시의 희귀 사진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군 기병대와 피란 행렬 등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연이 자욱한 산하.
폐허 더미 위 홀로 선 아낙네는 그저 망연자실입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공장, 기차는 죄다 부서졌습니다.
남으로, 남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피란 행렬.
언제쯤 돌아갈 수 있을까, 어머니의 얼굴엔 깊은 수심이 드리워졌습니다.
전투는 치열했습니다.
낙동강 너머 적진을 바라보는 눈빛은 긴장감이 가득하고, 나뭇가지로 은폐된 포신에서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전선으로 떠나는 기병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애써 여유를 찾아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이규상 (출판사 대표) : "피아의 구분없이 있는 현장 그대로 사진을 촬영했다는데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란에 휩싸인 피란민과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다는 종군 기자들, 그들이 남긴 사진 한장 한장이 전쟁의 비극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
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이민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