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력 수급에 대한 위기감에 더욱 높아지면서 지난 목요일 사상 처음으로 온 국민을 상대로 한 정전 대비 훈련이 실시됐죠.
이 같은 전력난이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들 절전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위가 최고조에 이른 오후 2시,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자 경찰관들이 투입됩니다.
남은 전력은 1% 남짓.
이른바 '블랙아웃', 완전 정전을 막기 위해 전력거래소는 건물과 지역을 정해 계획 정전에 들어갑니다.
비상발전기까지 고장난 병원에서는 중환자를 신속하게 다른 병원으로 옮깁니다.
멈춰선 전동차.
역무원은 스크린도어를 손으로 열고, 캄캄한 객실 안에서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상 처음 실시된 정전대비 훈련에 전력 사용량은 급격히 줄어 전날 최고치보다 500만 킬로와트를 아꼈습니다.
화력발전소 10기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빠듯한 전력 상황은 내년 겨울까지 계속될 처집니다.
2천 14년이 돼야 천만 킬로와트 규모의 원전과 화력발전기가 새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바꿔 폐쇄 예정이던 화력발전소 13기를 연장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부지를 확보하고도 건설을 미뤘던 3기의 화력발전소도 내년까지 앞당겨 짓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450만 킬로와트를 추가로 확보하게 됩니다.
공급대책이 한정된 만큼 무엇보다 전기수요를 줄여야 할 상황.
산업체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이번 훈련처럼 국민들의 절전 의식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인터뷰>조석(지식경제부 2차관) :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늘어난 전기수요가 67% 됩니다. 다른 OECD 국가에 비해서 10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특히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데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은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전력 수급에 대한 위기감에 더욱 높아지면서 지난 목요일 사상 처음으로 온 국민을 상대로 한 정전 대비 훈련이 실시됐죠.
이 같은 전력난이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들 절전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위가 최고조에 이른 오후 2시,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자 경찰관들이 투입됩니다.
남은 전력은 1% 남짓.
이른바 '블랙아웃', 완전 정전을 막기 위해 전력거래소는 건물과 지역을 정해 계획 정전에 들어갑니다.
비상발전기까지 고장난 병원에서는 중환자를 신속하게 다른 병원으로 옮깁니다.
멈춰선 전동차.
역무원은 스크린도어를 손으로 열고, 캄캄한 객실 안에서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상 처음 실시된 정전대비 훈련에 전력 사용량은 급격히 줄어 전날 최고치보다 500만 킬로와트를 아꼈습니다.
화력발전소 10기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빠듯한 전력 상황은 내년 겨울까지 계속될 처집니다.
2천 14년이 돼야 천만 킬로와트 규모의 원전과 화력발전기가 새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바꿔 폐쇄 예정이던 화력발전소 13기를 연장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부지를 확보하고도 건설을 미뤘던 3기의 화력발전소도 내년까지 앞당겨 짓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450만 킬로와트를 추가로 확보하게 됩니다.
공급대책이 한정된 만큼 무엇보다 전기수요를 줄여야 할 상황.
산업체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이번 훈련처럼 국민들의 절전 의식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인터뷰>조석(지식경제부 2차관) :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늘어난 전기수요가 67% 됩니다. 다른 OECD 국가에 비해서 10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특히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데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은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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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절전대비 훈련…내년까지 전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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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24 07:38:26
<앵커 멘트>
전력 수급에 대한 위기감에 더욱 높아지면서 지난 목요일 사상 처음으로 온 국민을 상대로 한 정전 대비 훈련이 실시됐죠.
이 같은 전력난이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들 절전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위가 최고조에 이른 오후 2시,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자 경찰관들이 투입됩니다.
남은 전력은 1% 남짓.
이른바 '블랙아웃', 완전 정전을 막기 위해 전력거래소는 건물과 지역을 정해 계획 정전에 들어갑니다.
비상발전기까지 고장난 병원에서는 중환자를 신속하게 다른 병원으로 옮깁니다.
멈춰선 전동차.
역무원은 스크린도어를 손으로 열고, 캄캄한 객실 안에서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상 처음 실시된 정전대비 훈련에 전력 사용량은 급격히 줄어 전날 최고치보다 500만 킬로와트를 아꼈습니다.
화력발전소 10기 생산량과 맞먹습니다.
빠듯한 전력 상황은 내년 겨울까지 계속될 처집니다.
2천 14년이 돼야 천만 킬로와트 규모의 원전과 화력발전기가 새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바꿔 폐쇄 예정이던 화력발전소 13기를 연장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부지를 확보하고도 건설을 미뤘던 3기의 화력발전소도 내년까지 앞당겨 짓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450만 킬로와트를 추가로 확보하게 됩니다.
공급대책이 한정된 만큼 무엇보다 전기수요를 줄여야 할 상황.
산업체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이번 훈련처럼 국민들의 절전 의식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인터뷰>조석(지식경제부 2차관) :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늘어난 전기수요가 67% 됩니다. 다른 OECD 국가에 비해서 10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특히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데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은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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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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