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포괄수가제 찬반 여론조사 실시

포괄수가제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사협회가 진료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대국민 설문 조사에 나섭니다.

의사협회는 포괄수가제 찬반 여론을 묻는 10가지 문항을 마련하고,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일반인 천 명과 환자 천 명을 상대로 이번 주중 전화 설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여론 조사 결과 포괄수가제 반대가 우세할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 동안 백내장과 치질, 편도선 등 다섯 개 항목의 수술을 일주일 동안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앞서 경실련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진료 중단을 결의한 의사협회를 독점 규제 위반 등의 혐의로 공정위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