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새 대통령에 무르시 당선 공식 발표

입력 2012.06.25 (06:06) 수정 2012.06.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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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랍의 봄'으로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의 뒤를 이을 이집트 새 대통령에 반군부 인사인 무함마드 무르시가 당선됐습니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무르시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48.3% 득표에 그친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를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주의자로 이집트 역사상 60년 만에 처음 치러진 자유민주주의 선거에서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이집트 대선 결선투표 결과는 당초 지난 21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선관위가 400건의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며 발표를 연기해 왔습니다.

무르시가 군부 지지를 받는 샤피크를 이기자 수만명의 시민이 이집트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국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대선이 의회와 헌법 없이 치러진 데다 이집트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부가 무슬림형제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무르시에게 권력 이양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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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새 대통령에 무르시 당선 공식 발표
    • 입력 2012-06-25 06:06:29
    • 수정2012-06-25 06:17:42
    국제
지난해 '아랍의 봄'으로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의 뒤를 이을 이집트 새 대통령에 반군부 인사인 무함마드 무르시가 당선됐습니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무르시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48.3% 득표에 그친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를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주의자로 이집트 역사상 60년 만에 처음 치러진 자유민주주의 선거에서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이집트 대선 결선투표 결과는 당초 지난 21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선관위가 400건의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며 발표를 연기해 왔습니다. 무르시가 군부 지지를 받는 샤피크를 이기자 수만명의 시민이 이집트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국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대선이 의회와 헌법 없이 치러진 데다 이집트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부가 무슬림형제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무르시에게 권력 이양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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