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유치비’ 주고 받은 병원장·응급 이송단 적발

입력 2012.06.25 (09:05) 수정 2012.06.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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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들의 병원에 환자를 몰아달라며 사설 응급환자이송단에 돈을 건넨 혐의로 병원장 45살 최모씨 등 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로 부터 돈을 받고 특정병원에 환자를 이송해준 혐의로 응급환자이송단 대표 55살 양모씨 등 70여 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 정신병원 원장인 최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응급환자 이송단에 환자유치비를 주겠다고 선전한 뒤 이송된 환자 한 명에 20만원에서 40만 원 씩 모두 4억원 가량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설 응급이송단 직원들은 이 돈을 받기 위해 거리나 병원 규모를 무시하고 해당 병원에 환자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병원장들이 응급차를 개인용도로 개조해 타고 다니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했다며, 수사를 경기도 일대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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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유치비’ 주고 받은 병원장·응급 이송단 적발
    • 입력 2012-06-25 09:05:30
    • 수정2012-06-25 09:15:58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들의 병원에 환자를 몰아달라며 사설 응급환자이송단에 돈을 건넨 혐의로 병원장 45살 최모씨 등 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로 부터 돈을 받고 특정병원에 환자를 이송해준 혐의로 응급환자이송단 대표 55살 양모씨 등 70여 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 정신병원 원장인 최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응급환자 이송단에 환자유치비를 주겠다고 선전한 뒤 이송된 환자 한 명에 20만원에서 40만 원 씩 모두 4억원 가량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설 응급이송단 직원들은 이 돈을 받기 위해 거리나 병원 규모를 무시하고 해당 병원에 환자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병원장들이 응급차를 개인용도로 개조해 타고 다니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했다며, 수사를 경기도 일대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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