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리비아 前 총리 송환…논란 예고

카다피 정권 시절 리비아의 총리를 지낸 마흐무디가 튀니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리비아로 송환됐습니다.

리비아 국방부 측은 알 바그다디 알리 알 마흐무디 전 총리가 헬기 편으로 튀니지에서 리비아 트리폴리로 송환돼 수감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그간 마흐무디가 국내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인권단체들은 리비아 사법 시스템이 취약해졌다며 국제형사재판소로 넘기자고 요구해 논란이 돼 왔습니다.

지난 2006년 총리로 발탁된 마흐무디는 지난해 8월 리비아 반군이 트리폴리를 장악하자 이웃 튀니지로 도주해 도피 생활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