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피해 대책 수립하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은 자신들이 질병으로 인한 고통 외에도 가족의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와 생계곤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모임은 이어 정부가 성의있는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정부종합청사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민간단체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176건, 사망자는 52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