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철탑 농성 돌입

입력 2012.06.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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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오늘 아침 7시부터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는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이 철탑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곽혜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경기도 의왕의 컨테이너 물류 기지는 화물연대 간부의 고공농성이 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봉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은 오늘 오전 10시 총파업 선언을 앞두고 사다리차로 교통 감시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철탑 아래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컨테이너를 싣고 물류기지로 들어가려는 비조합원의 화물차량을 저지하면서 한때 마찰을 빚었습니다.

또,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화물차에 계란을 투척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전면 통제나 도로 점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부산항 등 전국의 항만 10곳과 경남 양산의 컨테이너 기지에서도 운송 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현 정부가 출범 당시 약속했던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노동권 보장과 표준운임제 법제화,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파업이 끝나는 시점까지 고공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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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철탑 농성 돌입
    • 입력 2012-06-25 19:30:07
    뉴스 7
<앵커 멘트>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오늘 아침 7시부터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는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이 철탑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곽혜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경기도 의왕의 컨테이너 물류 기지는 화물연대 간부의 고공농성이 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봉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은 오늘 오전 10시 총파업 선언을 앞두고 사다리차로 교통 감시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철탑 아래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컨테이너를 싣고 물류기지로 들어가려는 비조합원의 화물차량을 저지하면서 한때 마찰을 빚었습니다. 또,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화물차에 계란을 투척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전면 통제나 도로 점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부산항 등 전국의 항만 10곳과 경남 양산의 컨테이너 기지에서도 운송 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현 정부가 출범 당시 약속했던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노동권 보장과 표준운임제 법제화,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파업이 끝나는 시점까지 고공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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