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산 석유 금수…한국 수급 차질 우려

입력 2012.06.26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에 대한 거래 금지 조치를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원유 수입량의 약 9%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는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EU 27개국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발효시키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7월 1일부터 우리가 이란에 취하기로 한 조치들에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며 제재는 예정대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에 핵 프로그램 중단 압박을 가하기 위해 지난 1월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의 합의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당시 EU는 이란의 태도 변화와 회원국의 기존 계약 그리고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들의 수입선 다변화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7월 1일부터 실제 제재에 들어가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EU의 이번 조치로 다음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송선 운항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의 원유수급 차질은 물론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르는 등의 부작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이란산 석유 금수…한국 수급 차질 우려
    • 입력 2012-06-26 08:55: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에 대한 거래 금지 조치를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원유 수입량의 약 9%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는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EU 27개국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발효시키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7월 1일부터 우리가 이란에 취하기로 한 조치들에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며 제재는 예정대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에 핵 프로그램 중단 압박을 가하기 위해 지난 1월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의 합의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당시 EU는 이란의 태도 변화와 회원국의 기존 계약 그리고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들의 수입선 다변화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7월 1일부터 실제 제재에 들어가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EU의 이번 조치로 다음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송선 운항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의 원유수급 차질은 물론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르는 등의 부작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