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부활! 전북, 선두 굳히기 시동

입력 2012.06.26 (12:04) 수정 2012.06.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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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라이언킹' 이동국(33)의 '불꽃 득점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7연승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전북은 27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지난 24일 경남FC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쳐 화끈한 승리를 거둔 전북은 11승3무3패(승점 36·골 득실 20)로 수원 삼성(승점 36·골 득실 17)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이번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이번 시즌 1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40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35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위인 수원(경기당 1.76골)이 30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특히 최근 6연승을 앞세워 팀 역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인 전북은 6연승 동안 무려 21골(경기당 4.2골)을 넣어 경이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32경기 동안 71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22골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성공적인 '닥공 시즌 2'를 이어가는 셈이다.

다만 전북은 측면 공격의 활력소인 서상민과 측면 수비수 박원재가 경고누적으로 광주전에 나설 수 없는 게 속이 쓰리다.

◇ '역대 최다골 행진' 이동국의 힘

전북의 선두 탈환은 이동국의 힘이 밑바탕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이동국(통산 126골)은 17라운드에서 개인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데얀(서울·10골)을 제치고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2009년 정규리그에서 21골(29경기)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른 이동국은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폭발, 데얀과의 본격적인 득점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특히 데얀이 6월 들어 정규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이동국의 독주는 단연 눈에 띈다,

이동국은 이번 광주전을 앞두고 대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지금까지 전북에서만 62골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동국이 광주전에서 골 맛을 보면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전북에서 작성한 역대 팀 내 최다골(63골)과 동률을 이룬다.

더불어 이동국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면 역대 최다 K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가진 샤샤-김도훈(이상 6차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수원 '선두 탈환을 노려라'

지난 17라운드에서 강원을 4-1로 격파한 수원은 전북에 골 득실차로 선두를 내줬다. 수원도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8득점·2실점)로 상승세인 터라 아쉬움이 깊다.

수원의 상대는 전남. 전남은 17라운드에서 광주에 무려 6골을 내주는 허망한 경기를 펼쳤던 터라 수원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북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무려 9경기 홈 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이어가는 수원으로선 이번 전남전 승리에 '올인'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전남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를 당하고 있다는 점도 수원의 승리 의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K리그 18라운드 일정
▲27일
대전-대구(19시·대전월드컵경기장·CMB 대전 생중계)
울산-포항(19시·울산문수구장·SPOTV+ 생중계)
제주-부산(19시·제주월드컵경기장)
인천-성남(19시30분·인천축구전용경기장·NIB인천 생중계)
강원-경남(19시30분·춘천종합운동장·CJ헬로비전 영동 생중계)
광주-전북(20시·광주월드컵경기장·CMB광주 생중계)
수원-전남(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T브로드 수원 생중계)

▲28일
상주-서울(19시30분·상주시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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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공 부활! 전북, 선두 굳히기 시동
    • 입력 2012-06-26 12:04:38
    • 수정2012-06-26 14:04:02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라이언킹' 이동국(33)의 '불꽃 득점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7연승과 함께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전북은 27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지난 24일 경남FC를 상대로 5골을 몰아쳐 화끈한 승리를 거둔 전북은 11승3무3패(승점 36·골 득실 20)로 수원 삼성(승점 36·골 득실 17)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이번 시즌 첫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이번 시즌 1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40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35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위인 수원(경기당 1.76골)이 30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특히 최근 6연승을 앞세워 팀 역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인 전북은 6연승 동안 무려 21골(경기당 4.2골)을 넣어 경이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32경기 동안 71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22골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성공적인 '닥공 시즌 2'를 이어가는 셈이다. 다만 전북은 측면 공격의 활력소인 서상민과 측면 수비수 박원재가 경고누적으로 광주전에 나설 수 없는 게 속이 쓰리다. ◇ '역대 최다골 행진' 이동국의 힘 전북의 선두 탈환은 이동국의 힘이 밑바탕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이동국(통산 126골)은 17라운드에서 개인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데얀(서울·10골)을 제치고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2009년 정규리그에서 21골(29경기)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른 이동국은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폭발, 데얀과의 본격적인 득점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특히 데얀이 6월 들어 정규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이동국의 독주는 단연 눈에 띈다, 이동국은 이번 광주전을 앞두고 대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지금까지 전북에서만 62골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동국이 광주전에서 골 맛을 보면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전북에서 작성한 역대 팀 내 최다골(63골)과 동률을 이룬다. 더불어 이동국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면 역대 최다 K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가진 샤샤-김도훈(이상 6차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수원 '선두 탈환을 노려라' 지난 17라운드에서 강원을 4-1로 격파한 수원은 전북에 골 득실차로 선두를 내줬다. 수원도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8득점·2실점)로 상승세인 터라 아쉬움이 깊다. 수원의 상대는 전남. 전남은 17라운드에서 광주에 무려 6골을 내주는 허망한 경기를 펼쳤던 터라 수원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북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무려 9경기 홈 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이어가는 수원으로선 이번 전남전 승리에 '올인'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전남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를 당하고 있다는 점도 수원의 승리 의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K리그 18라운드 일정 ▲27일 대전-대구(19시·대전월드컵경기장·CMB 대전 생중계) 울산-포항(19시·울산문수구장·SPOTV+ 생중계) 제주-부산(19시·제주월드컵경기장) 인천-성남(19시30분·인천축구전용경기장·NIB인천 생중계) 강원-경남(19시30분·춘천종합운동장·CJ헬로비전 영동 생중계) 광주-전북(20시·광주월드컵경기장·CMB광주 생중계) 수원-전남(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T브로드 수원 생중계) ▲28일 상주-서울(19시30분·상주시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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