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리 교과서에 실렸던 영동선 철도 스위치 백 구간 많이 기억하실 텐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구간을 지그재그로 올랐던 스위치 백 구간이 개통 70여 년 만에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간 고갯길을 열차가 힘겹게 오릅니다.
길 다란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산 능선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에 단 하나뿐인 영동선 철도의 스위치 백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어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수(충북 청주시) : "학교 다니면서 지난 4년동안 지나다녔는데 다시는 지날 수 없다니까, 너무 아쉽다.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오늘(27일)부터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장거리 터널이 이 구간을 대신합니다.
영동선 스위치 백 구간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7월에 개통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입니다.
표고차가 435미터나 나는 산간지역을 열차가 단숨에 오를 수 없어 지그재그 모양으로 철도를 배치한 것입니다.
오랜 세월 내륙과 동해안을 이어줬던 스위치 백 구간이 사라지자, 역장의 아쉬움은 더 큽니다.
<인터뷰> 김영각(영동선 나한정역 역장) : "현장이 보존돼서 철도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국민 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철도공사는 이 구간을 철도 체험 관광지로 다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일제강점기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했던 영동선 스위치 백 구간이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지리 교과서에 실렸던 영동선 철도 스위치 백 구간 많이 기억하실 텐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구간을 지그재그로 올랐던 스위치 백 구간이 개통 70여 년 만에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간 고갯길을 열차가 힘겹게 오릅니다.
길 다란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산 능선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에 단 하나뿐인 영동선 철도의 스위치 백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어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수(충북 청주시) : "학교 다니면서 지난 4년동안 지나다녔는데 다시는 지날 수 없다니까, 너무 아쉽다.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오늘(27일)부터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장거리 터널이 이 구간을 대신합니다.
영동선 스위치 백 구간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7월에 개통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입니다.
표고차가 435미터나 나는 산간지역을 열차가 단숨에 오를 수 없어 지그재그 모양으로 철도를 배치한 것입니다.
오랜 세월 내륙과 동해안을 이어줬던 스위치 백 구간이 사라지자, 역장의 아쉬움은 더 큽니다.
<인터뷰> 김영각(영동선 나한정역 역장) : "현장이 보존돼서 철도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국민 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철도공사는 이 구간을 철도 체험 관광지로 다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일제강점기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했던 영동선 스위치 백 구간이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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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년의 역사 ‘스위치 백’ 은퇴
-
- 입력 2012-06-27 08:24:49
![](/data/news/2012/06/27/2493700_290.jpg)
<앵커 멘트>
지리 교과서에 실렸던 영동선 철도 스위치 백 구간 많이 기억하실 텐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악구간을 지그재그로 올랐던 스위치 백 구간이 개통 70여 년 만에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간 고갯길을 열차가 힘겹게 오릅니다.
길 다란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산 능선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에 단 하나뿐인 영동선 철도의 스위치 백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어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수(충북 청주시) : "학교 다니면서 지난 4년동안 지나다녔는데 다시는 지날 수 없다니까, 너무 아쉽다.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오늘(27일)부터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장거리 터널이 이 구간을 대신합니다.
영동선 스위치 백 구간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7월에 개통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3년 전입니다.
표고차가 435미터나 나는 산간지역을 열차가 단숨에 오를 수 없어 지그재그 모양으로 철도를 배치한 것입니다.
오랜 세월 내륙과 동해안을 이어줬던 스위치 백 구간이 사라지자, 역장의 아쉬움은 더 큽니다.
<인터뷰> 김영각(영동선 나한정역 역장) : "현장이 보존돼서 철도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국민 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철도공사는 이 구간을 철도 체험 관광지로 다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일제강점기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했던 영동선 스위치 백 구간이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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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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