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페더러, 이변 없이 16강행

입력 2012.06.30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06만 파운드·약 290억원)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라덱 스테파넥(27위·체코)을 3-1(4-6, 6-2, 6-2, 6-2)로 물리쳤다.



전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2회전에서 탈락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조코비치가 첫 세트를 내주자 또 다른 이변이 일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 6개를 꽂아넣으며 2세트를 따냈고,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두 세트를 더 가져와 승리를 매조지했다.



페더러는 16강에 오르기까지 더 고생을 했다.



3회전 상대 줄리앙 베네투(32위·프랑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6-7<3>, 6-2, 7-6<6>, 6-1)로 간신히 이겼다.



베네투의 위협적인 포어핸드샷에 밀려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2세트마저 타이브레이크 끝에 빼앗겨 궁지에 몰렸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승부를 뒤집어내 나달의 운명을 피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34위·세르비아)를, 페더러는 자비에 말리스(75위·벨기에)를 각각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1위·러시아)가 3회전 상대 시에슈웨이(63위·타이완)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대회 4강에서 만났던 자비네 리지키(15위·독일)와 16강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킴 클리스터스(47위·벨기에)는 베라 즈보나레바(12위·러시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를 6-4로 이기고 두 번째 세트도 4-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즈보나레바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는 헤더 왓슨(103위·영국)을 2-0(6-0,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라 카밀라 죠르지(145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이밖에 펑솨이(34위·중국)는 아란차 뤼스(72위·네덜란드)를, 마리아 키릴렌코(19위·러시아)는 소라나 크리스테아(52위·루마니아)를 각각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코비치·페더러, 이변 없이 16강행
    • 입력 2012-06-30 09:51:07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06만 파운드·약 290억원)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라덱 스테파넥(27위·체코)을 3-1(4-6, 6-2, 6-2, 6-2)로 물리쳤다.

전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2회전에서 탈락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조코비치가 첫 세트를 내주자 또 다른 이변이 일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 6개를 꽂아넣으며 2세트를 따냈고, 한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두 세트를 더 가져와 승리를 매조지했다.

페더러는 16강에 오르기까지 더 고생을 했다.

3회전 상대 줄리앙 베네투(32위·프랑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6-7<3>, 6-2, 7-6<6>, 6-1)로 간신히 이겼다.

베네투의 위협적인 포어핸드샷에 밀려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2세트마저 타이브레이크 끝에 빼앗겨 궁지에 몰렸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승부를 뒤집어내 나달의 운명을 피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34위·세르비아)를, 페더러는 자비에 말리스(75위·벨기에)를 각각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1위·러시아)가 3회전 상대 시에슈웨이(63위·타이완)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대회 4강에서 만났던 자비네 리지키(15위·독일)와 16강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킴 클리스터스(47위·벨기에)는 베라 즈보나레바(12위·러시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를 6-4로 이기고 두 번째 세트도 4-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즈보나레바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는 헤더 왓슨(103위·영국)을 2-0(6-0,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라 카밀라 죠르지(145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이밖에 펑솨이(34위·중국)는 아란차 뤼스(72위·네덜란드)를, 마리아 키릴렌코(19위·러시아)는 소라나 크리스테아(52위·루마니아)를 각각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