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한일협정 ‘청와대 책임론’ 제기
입력 2012.07.02 (06:29)
수정 2012.07.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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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실 처리 논란 끝에 협정 체결 직전 연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며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됐습니다.
국무총리 해임을 두고 여야 간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오늘 개원하는 국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는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처리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주무부처가 국방부에서 외교부로 바뀐 것도 '청와대의 지시'였다면서 일본 자위대가 정식군대가 아니어서 최종 서명을 외교당국이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실 처리 논란으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당국자가 청와대 책임론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안보 현안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독단적으로 나선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무총리 해임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별렀고, 새누리당은 협정의 내용도 모르고 무조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국무총리를 해임하도록 요구했고, 국회에서 불신임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자꾸 선입견 갖고 결정하는 건 좋지 못해 국민과 소통한 뒤 최종 결정 내릴 것”
총리실은 오늘 개원하는 국회에서 관계부처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하겠다고 밝혔지만 협정 밀실 처리를 놓고 책임론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밀실 처리 논란 끝에 협정 체결 직전 연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며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됐습니다.
국무총리 해임을 두고 여야 간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오늘 개원하는 국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는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처리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주무부처가 국방부에서 외교부로 바뀐 것도 '청와대의 지시'였다면서 일본 자위대가 정식군대가 아니어서 최종 서명을 외교당국이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실 처리 논란으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당국자가 청와대 책임론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안보 현안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독단적으로 나선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무총리 해임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별렀고, 새누리당은 협정의 내용도 모르고 무조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국무총리를 해임하도록 요구했고, 국회에서 불신임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자꾸 선입견 갖고 결정하는 건 좋지 못해 국민과 소통한 뒤 최종 결정 내릴 것”
총리실은 오늘 개원하는 국회에서 관계부처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하겠다고 밝혔지만 협정 밀실 처리를 놓고 책임론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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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당국자, 한일협정 ‘청와대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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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2 06:29:15
- 수정2012-07-02 15:58:07
<앵커 멘트>
밀실 처리 논란 끝에 협정 체결 직전 연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며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됐습니다.
국무총리 해임을 두고 여야 간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오늘 개원하는 국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처리는 청와대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처리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주무부처가 국방부에서 외교부로 바뀐 것도 '청와대의 지시'였다면서 일본 자위대가 정식군대가 아니어서 최종 서명을 외교당국이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실 처리 논란으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당국자가 청와대 책임론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안보 현안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독단적으로 나선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무총리 해임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별렀고, 새누리당은 협정의 내용도 모르고 무조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국무총리를 해임하도록 요구했고, 국회에서 불신임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자꾸 선입견 갖고 결정하는 건 좋지 못해 국민과 소통한 뒤 최종 결정 내릴 것”
총리실은 오늘 개원하는 국회에서 관계부처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하겠다고 밝혔지만 협정 밀실 처리를 놓고 책임론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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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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