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이렇게 바뀐다…외출·외박 3배 늘어나

입력 2012.07.03 (07:05) 수정 2012.07.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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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세대 장병들에게 맞게 병영 문화 개선이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입대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는 '동기 생활관'을 전군으로 확대하는 등 병영문화 선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대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는 '동기 생활관'.

소대 단위로 생활하던 때와 달리 나란히 앉아 TV를 보며 얘기꽃도 피웁니다.

<인터뷰> 오휘명( 일병 / 8사단 ) : "선임병들이 아닌 동기생들과 생활관을 사용하게 되니까 잘 웃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돼 다음에 있을 교육훈련에도 더 매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육군에만 시범 적용되던 '동기 생활관' 제도가 단계적으로 전군으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경계작전 전담 부대나 함정 운용 부대 등은 제외됩니다.

특히 신입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등병 복무 기간이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고 일병과 병장의 복무 기간은 한 달씩 늘어납니다.

병사들의 외출, 외박 일수도 3배 정도 늘어납니다.

<녹취> 이용걸(국방부 차관) : "육군의 경우 성과제 외출 외박을 현재 10일에서 분기별 1박 2일 외박 및 월 1회 외출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화상 통화와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다기능 전화기도 병영 내에 도입됩니다.

내년부터는 상병 기준 9만 7천5백 원인 월급을 12만 2천9백 원으로 인상하는 등 병사 월급을 26% 올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군 가산점제' 도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성 단체들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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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영 이렇게 바뀐다…외출·외박 3배 늘어나
    • 입력 2012-07-03 07:05:32
    • 수정2012-07-03 15: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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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세대 장병들에게 맞게 병영 문화 개선이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입대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는 '동기 생활관'을 전군으로 확대하는 등 병영문화 선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대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는 '동기 생활관'. 소대 단위로 생활하던 때와 달리 나란히 앉아 TV를 보며 얘기꽃도 피웁니다. <인터뷰> 오휘명( 일병 / 8사단 ) : "선임병들이 아닌 동기생들과 생활관을 사용하게 되니까 잘 웃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돼 다음에 있을 교육훈련에도 더 매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육군에만 시범 적용되던 '동기 생활관' 제도가 단계적으로 전군으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경계작전 전담 부대나 함정 운용 부대 등은 제외됩니다. 특히 신입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등병 복무 기간이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고 일병과 병장의 복무 기간은 한 달씩 늘어납니다. 병사들의 외출, 외박 일수도 3배 정도 늘어납니다. <녹취> 이용걸(국방부 차관) : "육군의 경우 성과제 외출 외박을 현재 10일에서 분기별 1박 2일 외박 및 월 1회 외출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화상 통화와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다기능 전화기도 병영 내에 도입됩니다. 내년부터는 상병 기준 9만 7천5백 원인 월급을 12만 2천9백 원으로 인상하는 등 병사 월급을 26% 올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군 가산점제' 도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성 단체들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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