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슈퍼 히어로’ 극장가 평정

입력 2012.07.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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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극장가 장악



미국 만화계의 양대산맥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슈퍼 히어로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개봉한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어벤져스’는 706만 명을 끌어모았다.



한국영화를 포함해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고, 역대 외화 가운데 ’아바타’(1천330만명), ’트랜스포머 1-3편’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역시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에만 142만여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스코어차이로 ’후궁: 제왕의 첩’(약 12만명)을 따돌리고 극장가를 평정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매출액 점유율은 71.4%에 달하며 상영관도 1천100여개에 이르는 등 전국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것.



3D기술의 향상과 풋풋한 로맨스의 첨가함으로써 전편들의 우울한 분위기를 쇄신하며 흥행 전선에 우뚝 섰다는 평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D.C 코믹스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도 올여름 극장가의 최대 기대작이다.



시리즈 세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간판 배우 크리스천 베일 외에 조셉 고든 레빗, 앤 해서웨이 등이 합류,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졌다.



이 같은 히어로물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어벤져스’는 북미지역에서 역대 최단기간에 3억 달러를 돌파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아바타’(27억 달러), ’타이타닉’(21억 달러)에 이어 역대 3위(14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3일 북미지역 개봉을 앞두고 개봉관을 다수 확보했다. 약 4천개관에서 개봉할 예정인데, 이는 전체 스크린의 10% 정도 되는 규모다. ’어벤져스’는 북미지역 4천349개관에서 개봉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의 수석 영화평론가 AO. 스콧은 "슈퍼맨과 배트맨은 1930년대 창작됐으며 마블의 여러 캐릭터는 1960년대 만들어졌지만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교묘한 마케팅, 세계 정상의 배우와 역량 있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이 참여하면서 얻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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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속 ‘슈퍼 히어로’ 극장가 평정
    • 입력 2012-07-03 08:18:58
    연합뉴스
’어벤져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극장가 장악

미국 만화계의 양대산맥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슈퍼 히어로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개봉한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어벤져스’는 706만 명을 끌어모았다.

한국영화를 포함해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고, 역대 외화 가운데 ’아바타’(1천330만명), ’트랜스포머 1-3편’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역시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에만 142만여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스코어차이로 ’후궁: 제왕의 첩’(약 12만명)을 따돌리고 극장가를 평정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매출액 점유율은 71.4%에 달하며 상영관도 1천100여개에 이르는 등 전국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것.

3D기술의 향상과 풋풋한 로맨스의 첨가함으로써 전편들의 우울한 분위기를 쇄신하며 흥행 전선에 우뚝 섰다는 평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D.C 코믹스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도 올여름 극장가의 최대 기대작이다.

시리즈 세 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간판 배우 크리스천 베일 외에 조셉 고든 레빗, 앤 해서웨이 등이 합류,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졌다.

이 같은 히어로물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어벤져스’는 북미지역에서 역대 최단기간에 3억 달러를 돌파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아바타’(27억 달러), ’타이타닉’(21억 달러)에 이어 역대 3위(14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3일 북미지역 개봉을 앞두고 개봉관을 다수 확보했다. 약 4천개관에서 개봉할 예정인데, 이는 전체 스크린의 10% 정도 되는 규모다. ’어벤져스’는 북미지역 4천349개관에서 개봉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의 수석 영화평론가 AO. 스콧은 "슈퍼맨과 배트맨은 1930년대 창작됐으며 마블의 여러 캐릭터는 1960년대 만들어졌지만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교묘한 마케팅, 세계 정상의 배우와 역량 있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이 참여하면서 얻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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