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이상득 前 의원 오늘 오전 소환

입력 2012.07.03 (09:01) 수정 2012.07.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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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잠시뒤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슬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자 현 정권 최대 실세로 꼽혀온 이상득 의원이 두시간 뒤면 이 곳 대검찰청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도착하면 별도의 예우 과정 없이 11층 특별조사실로 이동해 바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조사는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1팀장 윤대진 검사와 2팀장 주영환 검사가 번갈아 가며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코오롱 측으로부터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도 물어본다는 계획입니다.

이상득 전 의원의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의 출처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이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두차례 소명서를 보내 '부동산 매각대금과 축의금으로 들어온 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번 소환조사로 이 전 의원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낼 방침이라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면 밤샘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혀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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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잠시뒤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슬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자 현 정권 최대 실세로 꼽혀온 이상득 의원이 두시간 뒤면 이 곳 대검찰청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도착하면 별도의 예우 과정 없이 11층 특별조사실로 이동해 바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조사는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1팀장 윤대진 검사와 2팀장 주영환 검사가 번갈아 가며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코오롱 측으로부터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도 물어본다는 계획입니다. 이상득 전 의원의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의 출처도 관심의 대상인데요, 이 전 의원은 이에 대해 두차례 소명서를 보내 '부동산 매각대금과 축의금으로 들어온 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번 소환조사로 이 전 의원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낼 방침이라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면 밤샘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혀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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