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前 의원 검찰 출석…“정말 가슴이 아프다”

입력 2012.07.03 (10:18) 수정 2012.07.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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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에 응하겠으며, 받은 돈이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는 지 여부는 검찰 조사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변호인과 함께 곧바로 11층 조사실로 올라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소환으로 이 전 의원과 관련된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를 끝낼 방침이라며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임석 회장과 김찬경 회장을 불러 대질 신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 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이 전 의원에게 알선수재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코오롱에서 정상적인 고문료 외에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 전 의원의 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에 대해서도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 서면 조사를 한 데 이어 오늘 조사에서도 다시 해당 자금의 출처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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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前 의원 검찰 출석…“정말 가슴이 아프다”
    • 입력 2012-07-03 10:18:58
    • 수정2012-07-03 16: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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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에 응하겠으며, 받은 돈이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는 지 여부는 검찰 조사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변호인과 함께 곧바로 11층 조사실로 올라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소환으로 이 전 의원과 관련된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를 끝낼 방침이라며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임석 회장과 김찬경 회장을 불러 대질 신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5억 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이 전 의원에게 알선수재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코오롱에서 정상적인 고문료 외에 받은 1억 5천만 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이 전 의원의 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에 대해서도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 서면 조사를 한 데 이어 오늘 조사에서도 다시 해당 자금의 출처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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