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관행 전면 금지

입력 2012.07.03 (10:22) 수정 2012.07.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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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자산운용사 펀드를 판매한 직원에게 인사고과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관행이 이번주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또 계열사 펀드를 차별적으로 우대하는 행위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제를 받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입니다.



은행, 보험, 증권사 창구직원은 계열사 펀드 상품을 많이 팔면 높은 인사고과 점수나 상여금을 받는 경우가 많아 계열사 펀드 상품을 우수한 것처럼 포장하거나 다른 운용사 상품은 소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대형 펀드 판매사 중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 판매 비중이 3년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올 4월 말 현재 54.6%로 2010년 12월 말보다 9%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주 금융위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계열사 펀드를 차별적으로 우대하면 불건전 영업행위로 제재를 받게 됩니다.



또 계열사 펀드를 팔 때는 계열사 펀드인 것을 반드시 알리고 다른 운용사의 유사펀드도 반드시 권유해야 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시행하며 한 두 달 정도 뒤에는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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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관행 전면 금지
    • 입력 2012-07-03 10:22:25
    • 수정2012-07-03 15:44:04
    주식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를 판매한 직원에게 인사고과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관행이 이번주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또 계열사 펀드를 차별적으로 우대하는 행위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제를 받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입니다.

은행, 보험, 증권사 창구직원은 계열사 펀드 상품을 많이 팔면 높은 인사고과 점수나 상여금을 받는 경우가 많아 계열사 펀드 상품을 우수한 것처럼 포장하거나 다른 운용사 상품은 소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대형 펀드 판매사 중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 판매 비중이 3년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올 4월 말 현재 54.6%로 2010년 12월 말보다 9%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주 금융위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계열사 펀드를 차별적으로 우대하면 불건전 영업행위로 제재를 받게 됩니다.

또 계열사 펀드를 팔 때는 계열사 펀드인 것을 반드시 알리고 다른 운용사의 유사펀드도 반드시 권유해야 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시행하며 한 두 달 정도 뒤에는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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