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한 풀다!’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Team GB)’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AP통신은 긱스가 와일드카드로 런던올림픽 영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고 3일 보도했다.



웨일스 출신의 긱스가 국가별 대항전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웨일스가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영국 단일팀을 꾸린 이번 올림픽에서 긱스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1960년 로마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영국 축구대표팀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선수 없이 잉글랜드 13명과 웨일스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긱스와 나란히 와일드카드로 거론되던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2012 런던올림픽 영국 단일팀 최종명단(18명)



▲GK= 잭 버틀랜드(버밍엄), 제이슨 스틸(미들즈브러)



▲DF= 라이언 버틀랜드(첼시), 스티븐 코커(스완지), 크레이그 도슨(웨스트 브로미치), 미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대니 로즈(토트넘), 닐 테일러(스완지), 제임스 톰킨스(웨스트햄)



▲MF= 조 앨런(스완지), 톰 클리벌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콕(사우샘프턴),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런 램지(아스널), 스캇 싱클레어(스완지)



▲FW=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마빈 소델(볼턴), 대니얼 스터릿지(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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