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상득 前 의원 검찰 출석에 ‘침묵’

입력 2012.07.03 (11:28) 수정 2012.07.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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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로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데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무슨 할 말이 있겠냐, 검찰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의 검찰 출석을 바라보며 청와대 안에는 침울하고 긴장된 기류가 흘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으로 여권 내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만일 검찰 수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 레임덕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일각에선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이 전 의원 문제를 빨리 털어버리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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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이상득 前 의원 검찰 출석에 ‘침묵’
    • 입력 2012-07-03 11:28:09
    • 수정2012-07-03 15:15:09
    정치
청와대는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로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한 데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무슨 할 말이 있겠냐, 검찰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의 검찰 출석을 바라보며 청와대 안에는 침울하고 긴장된 기류가 흘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으로 여권 내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만일 검찰 수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 레임덕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일각에선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이 전 의원 문제를 빨리 털어버리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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