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휴먼 재단, 산악인 유가족 지원

엄홍길휴먼재단은 산악인 유가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에서 해외 원정에 나섰다 숨진 산악인 5명의 유가족에게 생활비와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월 50만 원씩 총 3천만원이다.

재단은 매년 심사를 거쳐 수혜가족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엄홍길 대장은 "산악인 유가족을 돕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은 롯데홈쇼핑과 오클리 훠리스트㈜가 후원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히말라야 8,000ｍ급 고봉 16좌를 등정한 엄 대장의 도전정신을 자연·인간사랑, 봉사로 실천한다는 목적으로 2008년 5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