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서울대에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양도 통보

입력 2012.07.03 (15:26) 수정 2012.07.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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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해 온 국보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74책을 문화재청 산하의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최근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국립고궁박물관이 관리하기로 하고 서울대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대가 법인화함에 따라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돼 온 국유재산인 오대산 사고본을 국가기관으로 옮겨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국가소유 자료들에 대한 관리 문제를 문화재청과 일괄적으로 협의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이 조선왕조실록을 양도해달라고 통보받아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나머지 소장 자료도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 서울대가 소장해왔다는 점이 고려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보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74책 가운데 27책이 경성제국대 시절부터 서울대에 보관돼왔고, 47책은 지난 2007년 도쿄대로부터 반환돼 서울대에 임시 보관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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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서울대에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양도 통보
    • 입력 2012-07-03 15:26:47
    • 수정2012-07-03 17:44:16
    문화
문화재청이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해 온 국보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74책을 문화재청 산하의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최근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국립고궁박물관이 관리하기로 하고 서울대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대가 법인화함에 따라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돼 온 국유재산인 오대산 사고본을 국가기관으로 옮겨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국가소유 자료들에 대한 관리 문제를 문화재청과 일괄적으로 협의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이 조선왕조실록을 양도해달라고 통보받아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나머지 소장 자료도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 서울대가 소장해왔다는 점이 고려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보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은 74책 가운데 27책이 경성제국대 시절부터 서울대에 보관돼왔고, 47책은 지난 2007년 도쿄대로부터 반환돼 서울대에 임시 보관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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