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돈트렐 윌리스, 이른 은퇴 선언

입력 2012.07.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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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했던 왼손 투수 'D-트레인' 돈트렐 윌리스(30)가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윌리스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윌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03년 14승6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으로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전국구 스타'가 됐다.



독특한 투구자세에서 나오는 150㎞가 넘는 강속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005년에는 22승10패에 평균 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그해 다승왕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월리스는 무릎 부상에 이은 원인 모를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모두 합쳐 26승을 거두는데 그쳤고 이 기간 평균 자책점 역시 5.02로 저조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단 1승(6패)을 챙긴 윌리스는 시즌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봄 시범경기 3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 등의 난조를 보이다가 방출됐다.



이후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마지막 부활을 꿈꾼 윌리스는 트리플A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하자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2승69패 평균자책점 4.17이다.



월리스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라이언 킹'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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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돈트렐 윌리스, 이른 은퇴 선언
    • 입력 2012-07-03 16:20:47
    연합뉴스
한때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했던 왼손 투수 'D-트레인' 돈트렐 윌리스(30)가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윌리스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윌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03년 14승6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으로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전국구 스타'가 됐다.

독특한 투구자세에서 나오는 150㎞가 넘는 강속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005년에는 22승10패에 평균 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그해 다승왕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월리스는 무릎 부상에 이은 원인 모를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모두 합쳐 26승을 거두는데 그쳤고 이 기간 평균 자책점 역시 5.02로 저조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단 1승(6패)을 챙긴 윌리스는 시즌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봄 시범경기 3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 등의 난조를 보이다가 방출됐다.

이후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마지막 부활을 꿈꾼 윌리스는 트리플A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하자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2승69패 평균자책점 4.17이다.

월리스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라이언 킹'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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